서울을 가려는 사람이 제주도행 지도를 들고 길을 떠난다면 제아무리 빨리 가도 목적지인 서울에는 갈 수 없다. 지도는 목적과 방향을 포괄한 핵심적인 여행 도구인만큼 잘못된 지도는 의미가 없다. 만약 부로 가는 그간의 지도가 버전이 오래되어 오류투성이거나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 그 내용이 잘못된 것이었다면? 이 책 <부의 추월차선>을 읽으면 당신은 정확한 지도를 얻게 될 것이다.
부의 추월차선 줄거리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이라는 세 가지 길이 있다면 당신은 어느 길로 가서 부에 도달하고 싶은가? 당연히 추월차선일 것이다. 이 책은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자각하게 해 주고, 각 길의 특성과 부에 도달할 가능성들을 꼼꼼하게 짚는다. 무릎을 탁 치게 될 정도의 정확한 진단에 놀라게 될 정도로. 인도나 느린 차선에서는 우리가 그간 믿었던 부자가 되기 위한 잘못된 사고방식이나 방편들의 오류를 하나하나 풀어내며 현 상태를 진단한다. 이유 없는 결과가 없다는 말이 저절로 떠오를 만큼 깔끔하고 명쾌한 설명에 추월차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게 된다. 통제불가능한 변수들이 가능한 서행차선과 달리 추월차선은 최대치의 통제력과 영향력을 발휘하는 곳이다. 추월차선에서의 직업은 개인 소유의 사업이나 자영업이며 복합적인 신념과 프로세스 그리고 행동이라는 라이프스타일이 선택된 곳이다. 이를 통해 중산층의 한계를 뛰어넘고 빠르게 큰돈을 벌 수 있게 된다. 이 차선을 선택한 이들은 학교 교육과 상관없이 자신의 지식과 의식을 지속적으로 확장시켜 나가며, 돈 자체에 대한 개념이 다르다. 이들에게 돈은 어디에나 있거나 충분히 있으며 자신이 만들어낸 가치를 반영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자산을 창조해 시장에서 가치 있는 것으로 키워내며 사업을 통해 평생 거두어들인다. 그러므로 재정적 계획은 자신의 책임하에 있고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 역시 직접 선택한다. 자신의 꿈을 그 어떤 잣대에 비교하지 않고 추구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요소가 돈이라는 생각이 확고하다. 이런 사고방식들이 추월차선을 타는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루고 이것이 행동으로 발현되어 부로 향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차선을 탄다고 저절로 부로 가는 것은 아닌 것이다. 결단을 내려 그 차선을 탔다면 사고와 행동방식이 차선에 걸맞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기에 먼저 생산자가 될 것을 제안하고 생산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지금의 주파수를 부의 주파수로 바꾸고 확실한 기회와 아이디어의 장으로 옮겨갈 것을 종용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 결국 차선이 차의 속도와 운전자의 태도를 바꾸고 그것들이 다시 추월차선을 달리게 하는 구동력이 되며 그 차선에서의 최고속도는 당신의 실행력이 결정한다.
저자 소개 : 엠제이 드마코
이 탁월한 책을 쓴 저자 엠제이 드마코는 Limos.com의 설립자로 30대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사업가이며 발명가이다. 천천히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부자가 되는 것에 반대하는 혁신 전문가이며 작가이기도 하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청소일을 하며 근근이 어머니를 부양하며 살았고 허황된 꿈을 좇는다는 주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았지만, 그만의 추월차선을 발견해 5년 여만에 수백억 대의 자산가가 되었다. 그 누구도 털어놓지 않은 부자들만의 방식을 깨우친 것이다. 지금은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살면서 자동차, 여행, 미식, 람보르기니 동호회 활동 등 추월차선식 경제적 자유를 즐기며 살고 있다.
저서로는 <부의 추월차선>, <부의 추월차선-언스크립티드> 등이 있다. 부로 가는, 정말로 돈을 벌 수 있는 심리적이고 수학적인 공식을 제대로 담아낸 이 책을 쓴 이후 다양한 경로로 추월차선의 법칙을 설파하고 있으며, 그의 이론에 공감하고 젊어서 힘과 능력이 있을 때 시작하라는 그의 말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실제로 백만장자가 되었다. 우리의 삶을 차선으로 나누어 표현하는데 일부 사람들은 반발하고 삶의 가치에 대한 지나치게 단순한 분류라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경제적 관점에서 그의 말을 반박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삶의 가치는 어느 정도의 부가 있어야 지키고 더 올릴 수 있으며, 이 점에서 특히 스스로가 중산층이라고 여기는 이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책에서 저자는 직장을 다니지 말고 직장을 만들라고 말한다. 우리가 직장이라는 카테고리를 당연시 한다면, 그리고 그 한계를 받아들인다면 그 최대치는 서행차선의 최대치일 수밖에 없다. 환경이 사고방식을 만들고 그 사고방식이 나를 규정한다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특성이다. 그러므로 차선을 옮긴다는 것은 관점과 시선의 변화를 의미하며 이는 세상의 흐름에 예민하게 깨어있고 인지하여 실행할 때 가능해진다. 단지 드마코가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되었기 때문에 그를 부러워하는 마음으로 조급하게 추월차선에 뛰어든다면 이는 사고로 이어질 것이다. 저자는 돈이 저절로 따라오는 영향력에 관하여, 스스로에 대하여, 기존의 부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사고전환에 대하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의 의미에 대하여 즉 내 안의 소프트웨어를 올바로 설정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이 책을 쓴 것 같다. 특히 돈을 좇지 말고 필요를 쫓으라는 그의 말은 곱씹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는 나 자신의 돈과 부에 대한 내적 필요성, 욕구, 갈망을 제대로 봐야만 가능한 일이다. 이쯤 되면 내리지 않을 수 없는 결론이 생긴다. 바로 부를 성취한 이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시작점은 내면상태, 욕구, 필요, 그 무엇이건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하여 그것에 충실히 따른다는 것이다.
한 줄 평 : 태도와 관점의 변화 그리고 실행의 힘을 믿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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