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내면의 힘은 참으로 다양하고 무한하다. 내 안에 어떤 자질과 능력이 있는지는 경험으로 찾아지거나 강화될 수 있다. 이들 중에서 적극적으로 찾고 키워야 할 자질 중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할 그릿, 우리말로는 '근성'이다. 이 책 <그릿>은 저자만의 독창적으로 유려한 문체와 다채로운 사례, 그리고 정밀한 데이터로 당신 내면의 근성을 일깨울 것이다.
그릿 줄거리
저자에 따르면 '그릿'이란 장기 목표를 향한 열정과 인내의 조합이다. 저자는 성공을 달성하는 데 있어 그릿의 중요성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가령 철자 대회에서 누가 끝까지 남아 우승을 하는지, 육군사관학교 생도 중 누가 혹독한 훈련을 끝까지 마치고 누가 자퇴하는지, 학교에 배정받은 초임 교사 중 누가 끝까지 남아 아이들을 가르치는지, 어떤 세일즈맨이 끝까지 살아남는지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사례들을 통해 재능이나 신체 조건의 우월성, IQ가 아닌 그릿이 성공 여부를 가른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렇다면 그릿은 어떻게 키울 수 있는가? 그릿을 구축하려면 내적 동기와 목표 자체를 추구하려는 내적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성장 사고방식, 즉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며 변하지 않는다는 고정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 노력과 연습을 통해 얼마든지 개발되고 변할 수 있다는 성장 사고방식이 그 열쇠가 될 수 있다. 성장 사고방식을 기반으로 계획적, 의도적, 집중적 연습으로 그릿을 키우고 강화할 수 있다. 내적인 성장만이 아니라 외부에서 안으로 그릿을 키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그릿을 구축하는 외부요인으로는 가족이나 멘토를 포함한 '지원 환경'이 중요하다. 또 개인이 속한 문화와 사회적 기대의 역할도 적지 않다. 저자는 다른 사람들의 그릿 개발을 위해 영감을 주고 동기를 부여하는데 '그릿의 역할 모델'을 하는 특정 개인 또한 그릿을 강화하는 외부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의 광범위한 연구와 실제 사례들은 내적, 외적 그릿의 개발과 강화를 위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자신만의 '그릿'을 개발하려는 사람에게 실용적인 조언들을 제공하고 있다. 성공에 대한 전면적인 개념 전환, 장기적 목표 달성에 있어 재능과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과 그릿의 힘에 대한 설득력 있는 내용이 가득해 자기 계발의 새로운 고전이라 불리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저자 소개 : 앤절라 더크워스
1970년 생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저자이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신경생물학 연구로 수석 졸업을 했고 옥스퍼드대학에서 신경과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녀의 연구는 성취와 성공을 예측하는 성격 특성, 특히 장기적인 목표를 향한 열정과 인내의 조합으로 정의되는 그릿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릿이 학원 성취도, 운동 능력, 직업적 성공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IQ나 재능보다 더 강력한 성공예측 인자임을 입증했다. 연구 이외에 인기있는 연사이자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TED에서의 강연뿐 아니라 TED Talks를 진행했으며 포춘 500대 기업, 스포츠팀, 학교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에서 연설을 했다. 현재 백악관, 세계은행, 미국프로농구협회 등에서 최고 경영자들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인성발달의 연구와 실천을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 캐릭터랩(Character Lab)의 설립자이자 연구부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그릿에 관한 독창적인 연구로 2013년 맥아더 펠로(ManArthur Fellow) 상을 수상했는데 이 상은 맥아더 재단이 1981년부터 창의적이며 미래의 잠재력이 큰 인물 20명에게 수여하는 일명 천재에게 주는 상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저자의 연구가 담긴 첫 번째 저서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자기 계발의 신고전'이라 불리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어떤 일을 해내는 사람들의 내적인 힘에 초점을 맞추고 들여다보면 하나같이 그들만의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끈질김이 있다. 물론 이 책은 끈질김 자체보다는 목표에 대한 열정과 끈기가 조합된 것으로서의 근성, 그릿을 얘기하고 있지만 우리 문화에서는 끈기가 보다 더 와닿는 것 같다. 끈기, 그릿 그 용어가 무엇이 되었건 이 내적 자질이 어떤 일을 이루어내는 핵심 요소임은 틀림없다. 끝까지 해낸다는 것의 경계가 악착이나 집착과 무엇이 다른지 늘 그 경계가 애매하고 모호했는데 이 책을 통해 이 부분이 속시원히 정리되었다. 목표를 향한 내적 열정이 선행되고 그 위에 얹어진 것이 그릿이어야 집착이 되지 않는다. 외적으로 향한 열정은 대개 부정적인 감정이거나 자발적인 것이 아니기 십상이어서 확실히 그릿과는 구별된다. 열정과 끈기의 멋진 조합 그릿! 성공은 뜨거움과 차가움이 공존하고 균형이 맞춰지는 과정이 아닐까? 다양한 사례와 실험들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어 그릿의 의미와 실효성에 대해 일말의 의심도 없이 확신하고 키우고 싶은 강력한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이 책은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려는 모든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한 줄 평 : 타고나는 재능을 넘어서는 것이 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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