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 넘도록 인기 있는 책이 있다면 그것은 세상 흐름의 본질을 꿰뚫고 있어 실용적인 적용이 가능한 책일 것이다. 여기 이 책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가 딱 그런 책이다. 경제경영 재테크 분야의 밀리언셀러다운 탄탄한 핵심 내용에 금융변화에 맞춘 코멘트와 스터디세션으로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줄거리
이 책은 기요사키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교육과 부를 쌓는 개념에 초점을 맞추었다. 저자는 '가난한 아빠'라고 부르는 친아버지와 '부자 아빠'라고 부르는 친구의 아버지를 대조한다. 가난한 아빠는 고등 교육을 받은 공무원으로 일하고 부자 아빠는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로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한다. 이 두 아버지는 서로 다른 금융철학과 관행을 가지는데 예컨대 가난한 아빠는 돈은 모든 악의 근원이며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을 구해야 하고 위험을 피하고 안정적으로 살라고 한다. 반면에 부자 아빠는 돈이 부족한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며 공부를 열심히 해서 회사를 차리고 위험을 관리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유년 시절 겪은 두 아버지를 통해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사고방식을 비교한다. 경제에 대한 기초개념은 물론 자산과 부채,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금융 IQ를 기르는 비법 등이 몰입력 가득한 화법과 직설적인 표현으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부자들은 돈이 그들을 위해 일하게 만든다, 얼마나 버느냐보다 얼마나 모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학교는 돈을 위해 일하는 방법만 가르치지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부자는 수입이 아니라 자산에 초점을 맞춘다, 자기가 하는 일을 잘 알면 투자이고, 무작정 돈을 붓고 기도하면 도박이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두려움을 다루는 방식이다 등 부자아빠의 교훈들은 관행적으로 알고 무의식적으로 했던 돈에 관한 무수한 잘못된 판단을 돌아보게 하며 재정적 자유와 독립을 위해 새로운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소개 : 로버트 기요사키
1947년 출생의 일본계 미국인으로 이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 기업가이자 투자가 및 작가이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4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51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외에도 개인 금융, 투자, 기업가 정신에 관한 26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금융 교육의 옹호자로 금융교육이 개인의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학교가 개인에게 인생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금융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이의 개선을 강력히 주장하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책 외에도 플레이어에게 재무 관리 및 투자의 원칙을 가르치는 캐쉬플로우(Cashflow) 보드 게임을 만들었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교육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 금융 교육을 다양하게 제공해오고 있다. 시대적 흐름이 변화함에 따라 개인은 전통적인 고용에 의존하기 보다는 재정적으로 독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믿으며, 계산된 위험을 감수하고 실패로부터 배울 것을 조언한다. 돈과 투자에 대한 기존의 통념과는 다른 사고방식, 직설적이고 대담함 화법, 그리고 돈이나 투자, 금융 등에 관련한 어렵고 복잡한 개념을 쉽고 단순하게 설명하는 능력이 뛰어나 재정적 자유를 얻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침과 울림을 주고 있다. 금융 교육 회사 '리치대드컴퍼니'를 설립해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안정으로 가는 길로 이끌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오래 전에 읽고 20주년 특별판을 다시 읽은 감회가 새로웠다. 시간이 지난 만큼 스스로의 이해의 폭과 깊이가 달라진 것도 있지만 저자가 20년 전에 쓴 책이 급격한 변화를 겪은 아직까지도 유효하며 실용적인 통찰을 해났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 그때는 읽었어도 제대로 이해를 못 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었을 당시 조금만 더 제대로 이해했더라면 나의 지금 재정관리 수준이 상당할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이라도 다시 접하고 수정하고 바꿔야 할 것 등 방향을 재점검하게 되었으니 20주년 특별판 출간에 감사할 따름이다. 현금흐름을 위해 투자를 하라든가 저축하는 사람은 패배자라고 해서 그 당시에는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 핵심을 알 것 같다. 또 돈에 대한 부정적 사고와 인식, 문화적 배경 등에 대한 통찰은 지금 읽어도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어서 반갑기까지 하다. 투자를 겁내고 불안정한 방법이라 여겨 기피하는 나 같은 부류의 사람에게 투자의 필요성과 위험 감수에 대한 사실적인 조언들은 특히 더 유용했다. 금융교육에 대한 관점은 정말 공감하는데 아직까지 학교 교육에 금융에 대한 교과목은커녕 상식 수준에서의 교육이 전무한 것은 너무 안타깝다. 돈을 알아야 돈에 지배당하지 않는다. 부자와 가난을 가르는 '돈'과 '투자'에 관한 흔들림 없는 기본기는 이 책이면 충분할 듯하다.
한 줄 평 : 돈을 위해 일하지 않으려면 이 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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